깊은 섬세함이 느껴지는 남덕현의 책들 벨파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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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스또예쁘스끼의 책을 읽었을 때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. 깊은 섬세함이 가득했다. 남덕현의 '슬픔을 권함'에서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났다.

 

Limerick panorama

 

그 후에 '봄, 불가능이 기르는 한때'라는 책도 구입해 읽었다. 비슷했고 그래서 좋았다.

 

밤이나 새벽에 쓴 편지는 낮에 보면 부끄러워 찢어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감정으로 표현된 글을 잘 다듬기만 하면 멋진 글이 되지 않을까, 낮에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글이 남는건 아닐까. 이성과 함께 다듬어야 할 작업이 크더라도 가끔은 해 볼 만한 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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